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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 일반

[이슈]제34대 한국세무사회장 구재이 당선

양자대결 김완일 후보에 318표차 신승, 2년전 33표차
부회장 김선명. 최시헌, 윤리위원장 정해욱, 감사 김관균.구광회 당선
선거기간 고소고발 둘로 갈라진 세무사회 화합 관건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선거기간 정구정 고문(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이사장)의 '구재이 회장 사퇴' 당위성이 담긴 유인물을 회원들에게 발송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됐을까? 30일 오후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3회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구재이 현 회장이 경쟁자인 김완일 후보를 318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영상 취재. 편집 채흥기 기자>

 

구재이 후보는 6,467표, 김완일 후보는 6,149표로 표차는 318표차 였다. 2년 전엔 3자 대결로 33표차로 이겼고, 이번에는 양자대결이었지만 결과는 318표차 였다. 애초 선거기간 중 박빙일 것이라는 여론이 돌았고, 본 기자는 50: 50로 박빙으로 판세를 보았다. 그럼에도 근소한 차이로나마 구재이 회장이 연임하는데 이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선거 전 일부 지역 회장들에게 이런 분석을 전하기도 했다. 

 

 

구재이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중단없는 세무사회 혁신을 위해 썩은 과거의 유물을 청산하고 회원들이 잃어버렸던 권익도 되돌리겠다"면서 "지난 2년간 혁신하느라 과거를 도려내지 못했다. 이제는 완전한 비상을 위해 썩은 과거의 유물들을 과감하게 도려내 회원들께서 걱정없이 청년세무사와 중진 세무사가 지방회로 몰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고 제 임기를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주먹을 불끈 쥔 그의  각오는 향후 화합은 화합대로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으로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고, 선거 기간 동안 비판을 온몸으로 견뎠냈다는 상흔이기도 하다. 

 

구재이 회장이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한만큼 마땅한 제재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정구정 이사장을 어떻게 퇴진시킬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당장 결론이 나지않는 상호 법정 공방전이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썩은 과거의 청산'은 마치 정구정 전 고문을 마치 상왕 모시듯 이뤄진 한국세무사회의 고질적인 구조를 타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정구정 고문이 구재이 회장을 민주당 프레임으로 씌운 것이 오히려 50대 이하 젊은 세무사들을 반발하게 만든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상당 부분 과거로의 회귀를 바라지 않는 회원들의 표심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김겸순 후보와 양자대결이었던 윤리위원장은 정해욱 후보가 6,594표, 김겸순 후보가 6,022표를 얻은 정해욱 후보가 572표차로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김관균, 구광회, 김명진 후보가 나서 김관균 5,189표, 구광회 4,071표, 김명진 3,356표를 얻어 김관균 후보와 구광회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조세대상은 조세입법분야 백재현 전 국회사무총장, 세무행정분야 김창기 전 국세청장, 납세자권익분야 이상길 조세심판원장, 세무사분야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고문이 받았다. 

 

 

 

시상에서는 구종태 고문이 국회의장 공로장을, 천혜영 부회장 등 25명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김현주 등 30명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이태야 등 4명 여성가족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오형철 등 10명,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표창 조명수 등 3명, 법제처장 표창 이승문 등 10명, 국세청장 표창 임승룡 등 50명, 우수지방세무사회 표창 광주지방세무사회와 서울지방세무사회, 우수지역세무사회 표창 성북지역세무사회 등 15곳,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 최명수 등 114명(본회 50명, 서울 25명, 중부 10명, 부산 8명, 인천 6명, 대구 5명, 광주 5명, 대전 5명), 거북이상 유찬영 등 500명, 한국세무사회 장기근속상 정은아.박귀건, 한국세무사회 사무처 직원 표창 추성호 등 16명, 세무사 사무소 직원 표창 강복희 등 11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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