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시인 등 작가들이 친일소설 등 적극적인 친일활동을 한 동인문학상의 폐지를 촉구했다. 한국작가회의를 비롯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와 시민주권운동 등 단체 소속 회원들은 지난 25일 오후 조선일보미술관앞에서 <문단의 적폐, 친일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 폐지 촉구 작가 행동> 집회를 가졌다. 먼저 전비담 시인은 창작시 <동인문학상의 이상한 이름 사용법에 대해 묻는다>를 통해 "1944년 1월16일부터 28일까지 매일신보에 <반도민중의 황민화-징병제 실시 수감>을 10회 연재하고 20일 <일장기 물결-학병 보내는 세기의 감격>이라는 글을 발표해 직접적이고 자극적으로 전국적 차원에서 징용을 선전선동한 존재의 흔적을 기억하고 기념하게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고은진주 시인은 이상화의 시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송했다. 장우원 시인은 <동인문학상이 사라져야 할 이유> 제하 모두발언을 통해, "김동인은 중일전쟁(1937년) 발발 이후 본격적인 친일행위를 하게되는데, 1938년 2월4일 매일신보에 <국기>를 써 내선일체 황민화를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우리에게 소설 ‘감자’로 알려진 김동인은 일제시대인 1939년 성전종군작가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일본군을 위문하는가 하면 여러 친일작품을 쏟아냈으며, 1945년 8월15일 오전 12시 김동인은 일본이 항복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조선총독부를 찾아가 이미 항복 사실을 알고 있는 총독부 관리인 아베에게 친일작가단을 만들겠다고 떼를 썼다. 이처럼 김동인은 적극적인 친일작가임에도 1987년 조선일보는 사상계와 동서문화사에서 주관하던 동인문학상을 18회부터 주관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중앙일보에서 주관하던 미당문학상 등 친일작가의 문학상이 폐지됐다. 결국 동인문학상만 남게됐다. 김동인문학상 폐지를 전제로 이를 비판하는 세미나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문단의 적폐 친일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조선일보) 비판’이라는 제하로, 이명원(경희대) 사회,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문학평론가)의 격려사, 신현수 (사)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인사, 발제 전상기(성균관대)의 ‘문학상 운용의 논리와 작가의 대응, 그리고 줏대’, 토론 이영숙(추계예술대), 발제 최창근(전남대)의 ‘김동인 소설의 환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