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엉또폭포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폭포이다. 강정동 약근천 상류 해발 200m에 있고, 평소엔 전혀 물이 떨어지지 않다가 한라산과 중산간에 많은 비가 내려야만 폭포수가 쏟아지는 특이한 폭포이다. 31일 오전 많은 관광객들은 엉또폭포를 찾아 폭포의 장관을 보며 탄성을 질렀으며, 삼삼오오 사진촬영으로 분주했다. 입구부터 1km 정도 차가 밀려 혼잡을 이뤘다. 제주지방엔 31일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엉또폭포의 장관은 앞으로 2~3일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폭포는 약50m 높이이며 평상시 건기일 경우에 물줄기가 없고 절벽처럼 보이는데, 작은 바위처럼 보인다. 엉또라는 의미는 제주도 말에서 "엉"은 작은 바위라는 뜻이고, 또는 "입구"라는 뜻이 있다. 엉또폭포는 천제연 제1폭포처럼 평상시에는 절벽처럼 보이고 폭포수가 없으나 우천 시 많은 양의 비가 온 후 물줄기가 형성되어 폭포수가 나타나 폭포가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건천이다. 70mm 이상의 우천 후에라야 폭포수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폭포수의 경관을 접하기가 쉽지 않다. 2022년 7월31일 오전, 마침 제5호 태풍 송다의
theTAX tv 채흥기 기자 |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거문오름. 제주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 거문오름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용암길 6km 구간이 지난 28일부터 8월1일까지 5일 동안 개방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화구 안에 들어가면 울창한 숲이 형성되어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으며, 마치 태초의 숲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숲을 떠올렸다. 일제시대 때 일본이 구축한 진지동굴도 10개가 있다. 거문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69-36 일대에 있다. 입구에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전화: 016-710-8981)의 제법 큰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거문오름은 울창한 수림이 검은색을 띠고 있어 검은을 소리나는대로 ‘거문’으로 이름 붙여졌다.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제주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 거문오름이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걸쳐 있다. 거문오름은 용암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분화구로부터 막대한 용암을 분출하면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벵듸굴을 만들었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며,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을 만들며 바닷가까지 흘러들어갔다. 이처럼 하나의 화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성남누비길 총 62km 구간 중 5구간부터 6구간을 걸었다. 이 구간은 5구간 태봉산길과 6구간 청계산길을 걷는 구간이다. 오전 3시40분경 오리역을 출발해 동막천에 접어든 다음 태봉산길을 접어든다. 난이도는 중 정도이다. 이 구간은 약 16.6km 거리로 태봉산 정상은 해발 310.5m이다. 태봉의 뜻은 조선 임금의 태를 묻어서 붙여진 명칭이다. 태봉산 정상 약 100m 전방에서 성남 대장동 방향으로 좌측이다. 밤이라 이 부분을 발견하지 못하고 태봉산 정상을 거쳐 한참 내려가다 앞서 간 후배에게 전화를 하니 대장동 방향이라 한다. 태봉산을 내려오면 응달산을 거쳐 하오고개에서 마무리된다. 6구간 청계산길은 하오고개에서 옛골까지 13.5km 이다. 하오고개에서 청계산 국사봉을 거쳐 이수봉~매봉~매바위를 거쳐 옛골 방향으로 내려와야 한다. 여기서 표식을 잘 살펴야 한다. 필자는 원터골 방향으로 내려오다 중간 청계골 방향으로 내려왔다.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다. 한참을 내려와서 등산객에게 옛골 방향을 물으니 하부에 옛골 방향 표식이 있다고 알려준다. 내려오는데, 아카시아꽃이 하늘과 숲을 덮었다. 하부에 내려오니 옛골 표식이 나타나
theTAX tv 채흥기 기자 | 한국의 산티아고 한티 가는 길은 칠곡군 왜군읍 소재 가실성당에서 구한말 천주교 신자 37명이 순교한 한티성지까지 가는 45.6km의 길이다. 하루에 걷기에는 무리이고 1박 2일이면 적당하다. 4코스는 동명성당에서 가산산성까지이고, 5코스는 가산산성에서 종착지 한티성지이다. 필자는 제주도 올레길처럼 생각하고 갔다가 산이 높아 너무 힘들었었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았던 일반인이 걷기에는 무리이다. 특히 3코스 창평저수지에서 동명성당까지 코스는 가파른 산을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다소 힘들다. 1일차 1코스에서 3코스까지 걷고 동명 저수지 인근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7시가 조금 넘어 숙소를 나서 택시를 탄 후 어제까지 걸었던 식당앞에서 걷기를 시작한다. 바로 산으로 접어든다. 계속 오르는데, 큰 개가 짖고, 아주머니가 길이 아니라고 큰소리한다. 되돌아서 바로 산을 오르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대나무 숲이 나타난다. 첫번째 스탬프는 팔각정이다. 이른 아침 노인 두 분이 대화를 나누고 계시다. 냇가를 건너 오르니 이제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돌길이 우릴 반긴다. 돌탑에 작은 소망을 얹고, 산을 오르기를 여러번...산을 마을이 나타난다.
theTAX tv 채흥기 기자 | 그대 어디로 가는가...한티 가는 길 한티가는 길은 경북 칠곡 왜관읍 소재 가실성당을 출발해 약 65km를 걷는 성지순례길이다. 지난 5월5일 어린이 날 연휴. 오전 2시35분 서울 출발. 오전 7시 조금 넘어 경북 칠곡 왜관읍 가실성당 도착했다. 가실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지어진 성당. 한티성지순례길 1코스 출발지. 오늘은 1~3코스 가실성당~도암저수지~신나무골성 지~양떼목장~창평저수지~금낙정~여부재~동명성당까지 약 29.6km. 중간 대구에서 왔다는 4인 젊은 순례자도 만나기도 했다. 전체 코스 중 3코스인 가장 어려운 곳은 창평저수지이다. 내일은 동명저수지에서 도착 지점은 4~5코스이다. 동명저수지에서 5km 정도 거리에 있는 모텔에서 숙박을 하고, 오전 8시경 나섰다.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팔공산 웰빙 부추식당에서 한다.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제주의 최북단에 위치한 추자는 제주올레 18-1코스이기도 하다. 서서히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2022년 2월22일 오전 7시40분 완도항을 출항 오전 10시30분경 추자도 신양항 도착. 제주올레 18-1코스는 총 18.2km. 주요 코스는 신양항~모진이몽돌해변~천주교 황경한의 묘~예초리기정길~예초포구~엄바위정승~학교가는 샛길~돈대산 입구~목리교차로~추자정수길~온달산 입구~추자대교~주차장~여행자센터(스탬프 출발 및 종점 2개)~추자초등학교~최영 장군 사당 및 여몽연합군 주둔지~봉골레산~순효각~추자처서각~추자등대~추자대교~목려고개~목리교차로~목리슈퍼(스탬프)~신양정~신양2리~신양항 추자도는 제주도에서 45km, 해남에서 35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상추자와 하추자, 추포도, 횡간도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추자도에 마을이 처음 들어선 것은 고려 원종 12년(1271년)부터이며, 옛날 뱃길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바람이 심하면 바람을 피하기 위해 기다리는 섬이라 해 후풍도라 불리었다. 그후 조선 태조 5년 추자나무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로 불리게 됐다. 올레길에는 천주교 111번째 성지인 눈물의 십자
theTAX tv 채흥기 기자 | 1월말 제주 올레 10-1코스인 가파도엔 유채꽃과 수선화가 활짝 피어 봄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의 유인도 중 가장 낮은 섬 가파도. 제주도에는 가장 높은 1950m 한라산과 가장 낮은 해발 20.5m 가파도가 있다. 가파도 올레는 4.2km로 느리게 걸어도 한 두시간이면 충분하다. 작은 섬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가파도엔 다양한 생태계가 있고,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운진항에서 배를 타면 10분 정도면 가파도 상동포구에 도착을 한다. 포구 입구에 스탬프를 찍고, 본격 올레길을 걷는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걷다보면 까마귀돌이 있는데, 사람이 올라가면 반드시 비바람이 분다고 해서 오로지 못하게 하던 신령한 바위다. 배가 도착하는 첫 포구는 상동포구이다. 포구 서쪽엔 바위가 아담하게 꾸며진 당이 있는데, 할망당이다. 상동 어부와 해녀를 수호하는 해신당으로 돈지할망이라고 부른다. 해마다 음력 1월 마을 제사를 모시는 제단이 있다. 지금도 제관으로 뽑힌 마을 남자 7명은 3박4일 동안 제사집에 머물며 부정을 피한 뒤 돼지와 닭, 날 것을 제물로 올린다. 참고로 가파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 위치하고
theTAX tv 채흥기 기자 | 1월 제주 올레길 12코스 무릉외갓집에서 용구포구까지, 13코스 용구포구에서 낙천의자마을까지를 걷는다. 12코스는 17.5km, 13코스 낙천의자마을까지 약 9km를 걸어 총 26.5km 이다. 먼저 12코스는 그야말로 밭을 지나고, 작은 연못 도원연못을 지나면 분화구가 깊지 않은 녹남봉에 올라선다. 녹남봉을 내려오면 옛 신도초등학교 자리에 산경도예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스탬프를 찍어야 한다. 감이 노랗게 익은 마을을 지나 수월봉을 오른다. 마치 가을처럼 갈대가 세찬 바람에 이리저리 날린다. 여기서부터는 지질트레일과 겹친다. 바닷가 수만년 동안 쌓이고 쌓인 지질의 형태를 볼 수 있다. 여기에도 여지없이 일본군 갱도진지가 있다. 한참 걷다보면 앞에 차귀도가 보인다. 차귀도는 제주도 현경면 고산리에 있는 무인도로 차귀도라는 이름은,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 산신이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 해서 차귀도라고 이름 붙였다 한다. 차귀도는 본섬인 죽도와 오돌 지실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낚시터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