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세무사라는 직업으로 사무실을 개업해 과연 몇 년이나 근무할 수 있을까? 이양자 세무사(등록번호 805번)는 1973년 6월, 전창현 세무사(등록번호 808번) 1973년 6월, 이종성 세무사(등록번호 824번)는 1973년 11월 개업해 이들 3명의 세무사는 각각 무려 51년 동안 세무사업을 하고 있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상패와 함께 순금으로 제작된 ‘세무사 배지’가 수여됐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6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제62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2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해 이들 3명에 대해 <50년 세무사상>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12회 조세학술상 공로상은 이전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안수남 세무사에게, 논문상은 정연대 세무사와 정지선 서울시립대 교수의 <분양사업을 통한 주주의 간접이익에 대한 증여세 과세 쟁점>, 김성범 세무사와 정은주 석사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제지원방안 연구>, 김정홍 법학박사의 <EU 조세법의 동향과 전망>이 선정됐다.
장기 근속직원 표창은 10년 이상 성실ㆍ장기근속한 회원사무소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총 915명의 직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회원사무소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표창 중 역대 최대 규모이며, 수상자들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포상금을 부상으로 전달됐다. 이 중 20년 이상 190명에게는 근속 표창패도 추가로 수여됐다.
올해 신설된 사무처 직원 대상 <올해의 직원상>은 최지훈 대외홍보실장, 이영복 연수출판팀 차장, 김정민 감리정화팀 대리가 각각 수상했다.
<석성 선행(善行) 장학금>에는 직원 자녀 15명이 선정됐으며, 석성장학회 조용근 이사장을 대신해 구재이 회장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본회 상임이사와 <50년 세무사 상> 수상자, <20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 표창> 수상자 및 회원 및 <사무처 직원 표창> 수상자, <석성 선행장학금> 수혜자, <조세학술상>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은 세무사의 숭고한 법적 사명과 사회적 역할을 함축적으로 담은 “우리는 세무사입니다.” 동영상 시청에 이어 연혁소개, 기념사, 50년 세무사 상, 장기 근속직원 표창, 사무처 직원 표창, 석성 선행장학금 전달식과 조세학술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구재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62주년을 맞아 앞으로 100년, 500년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로 만들겠다”며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를 만들기 위해 회원님들과 국민 여러분을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더욱 많이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