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인 김겸순(세무법인 다솔위드 대표) 세무사가 지난 4일 열린 제59회 납세자의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을 받은 김겸순 윤리위원장은 “세무사회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집행부는 윤리위원장과 감사에게 그 직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첫째, 윤리교육은 윤리위원장에게 내줘야 징계대상 윤리규정을 전달할 수 있다. 현재는 전집행부와 달리 윤리위원장인 본인에게 그 권한을 줘서 윤리보수교육을 동영상으로 제공하는데 회원 대부분의 반응이 윤리규정을 처음 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감사에게는 감사를 위한 서류를 쉽게 볼 수 있게 해야 한다. 본인이 감사시절 집행부는 엑셀제공과 장부복사를 금지하여 감사본인이 장부를 눈으로 보면서 엑셀 등 자료를 만드는데 시간을 낭비했다. 감사를 얼마나 우습게 여기면 정기총회에서 보고할 감사보고서 내용의 중요부분을 삭제(특정고문의 고액 고문료 지적)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일방통행식의 집행부에서 힘겨웠지만 오늘의 반듯한 세무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서훈 추천권은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한다. 본인의 서훈 추천은 기재부다. 본인이 기재부의 세무사징계위원으로 참여해 실무적 설명과 우리 회원의 신뢰를 얻은 덕분이라고 짐작된다. 물론 공적은 그것만은 아니나 공적을 알릴 수 있는 계기라는 점이다. 훈장을 탈수도 있는 이 자리를 어느 집행부가 함부로 내주겠는가? 구재이 회장이 유일하다. 앞으로 많은 회직자들이 신바람나게 일하고 성과를 내게 될 것”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기재부 세무사징계위원회 위원도 세무사의 직업윤리를 총괄하고 회원의 권익보호를 담당하는 윤리위원장이 맡는 것이 맞다는 소신으로 그동안 부회장을 세무사징계위원회 위원으로 지명해온 전통을 깨고 회원윤리와 징계 업무를 담당하는 윤리위원장을 세무사징계위원회 위원으로 처음으로 지명한바 있다.

세무사징계위원으로 지명받은 김겸순 윤리위원장은 “공정한 심의와 회원이 억울하게 징계받는 일이 없도록 귀를 열어 청취하겠다”면서 “회원들의 징계처분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사례 전파 등을 통해 회원을 지키고 세무사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겸순 윤리위원장은 원경희 집행부에서 4년간의 세무사회 감사를 마치고 2023년 첫 여성 윤리위원장으로 나서면서 62.8%의 압도적 지지로 제33대 윤리위원장에 당선돼 맹활약해 왔다.
구재이 회장은 “김겸순 윤리위원장의 국민훈장 수훈은 예견된 것이다. 회원이 직접 선출한 윤리위원장이 제 역할을 수행하고 직책에 맞게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회장의 소임이기도 하다. 세무사회장이 모든 걸 다 틀어쥐고 회원을 옥죄는 것으로 회원들을 감동시킬 수 없다”면서 “수십년간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고 비정상적이고 불합리하게 운영한 회무를 정상화시키는 변화와 혁신을 완성하면 윤리위원장은 물론 세무사회에서 헌신하고 있는 모든 회직자와 각 부문들 모두 꽃을 활짝 피우게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 약력
▲ 1958. 01. 03. 인천생 ▲경희대 경영대학원 세무관리학(석사) ▲한국세무사회 제33대 윤리위원장 ▲기재부 세무사징계위원회 위원 ▲세무법인 다솔위드 대표세무사 ▲한국세무사회 감사(전) ▲국세청 정부업무자체평가위원(전) ▲세무연수원 교수 ▲영등포지역세무사회 회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