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제 7대 김국현 인천지방국세청장이 지난 7일 취임했다.
신임 김국현 청장은 취임사에 앞서 "국세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에
인천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강민수 국세청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또한, 그동안 인천청의 성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신 박수복 前 청장님께도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인천청이 관할하는 인천・경기 북부지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등 우수한 사회간접자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서두를 연 후 "이러한 세정수요에 발맞춰 2019년 개청 이후 우리청은 안정적인 세정운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청 본연의 업무를 잘 해내어 국민들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김 청장은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국세청 본연의 역할,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환경 구축을 통한 민생안정,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풍토 조성, 유기적이고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 정착 등 네가지 당부를 했다.
<김국현 인천지방국세청장 주요 약력>
▲69년 5월 전남 여천 생 ▲대전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40회 ▲서기관승진(2007.8.23) ▲국세청 조사기획과 2계장 ▲공주세무서장(12.06.29까지) ▲서울청 국제조사관리과장(2013.04.30) ▲국세청 조사기획과장(14.12.26) ▲국세청 소비세과장(16.12.21) ▲부이사관 승진(17.02.13) ▲대전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인천지방국세청장(25.1.7.)
<취임사>
인천청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제7대 인천지방국세청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취임사에 앞서
국세행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에
인천청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강민수 국세청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인천청의 성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신
박수복 前 청장님께도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합니다.
그 동안 인천청과는 인연이 닿지 않다가
청장으로서 여러분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설레면서 기쁩니다.
우리 인천청이 관할하는
인천・경기 북부지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등
우수한 사회간접자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경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정수요에 발맞춰
2019년 개청 이후 우리청은
안정적인 세정운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습니다.
성장의 원동력은
오롯이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2200여명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인천청 가족 여러분!
여전히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청 본연의 업무를 잘 해내어
국민들께 인정받는 국세청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이를 위해,
지방청장으로서 여러분께
몇 가지 사항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매사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국세청 본연의 역할을 잘 해냅시다.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조직은
가벼운 바람에도 쉬이 흔들리는 법입니다.
국세청 공무원에게 기본이란
바로 세법의 올바른 집행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우리 인천청 가족 여러분이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운영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친절하고 세심한 안내를 통해
납세자 여러분을 성실신고의 길로
이끌어 갑시다.
업무를 대함에 있어
항상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납세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세법을 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납세자 친화적인 세정환경을 구축하여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인천청은 관내 특성 상
수출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지속적인 대외경기 악화로
다수의 납세자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정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납세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지원방안도
세정환경의 변화에 맞춰
수정할 부분은 없는지
더욱 면밀히 살펴봅시다.
아울러, 소상공인분들과 정보취약계층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각자에게 필요한 지원제도를
한 눈에 알아보고 접근하기 쉽도록
기존의 홍보 방식을 넘어설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갑시다.
지방청 각 국실과 일선 세무서가
각자의 분야에서
납세자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고민해 나간다면
민생안정은 어느새
우리 앞에 다가와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성실신고가 곧 우리 경제 활성화의 토대입니다.
국민들이 세금을 납부함에 있어
불만이 쌓이지 않고
성실히 신고하고 납부하는 납세자가
자긍심을 갖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과학세정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하여
사전분석을 더 철저히 하고
관내 특성에 알맞은 항목을
안내할 수 있도록
세심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면,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 탈세행위는
엄단해야 합니다.
세무조사는 최소한으로
엄정하게 집행하되,
탈세는 반드시 적발된다는
경각심을 환기시켜
선량한 다수의 납세자들로부터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갑시다.
네 번째로, 유기적이고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를 통해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인천청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 의견을 주고받음에 있어
어려움과 어색함은 잠시 뒤에 놓아 두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봅시다.
업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힘든 일은 서로 돕고
즐거운 일은 함께 나누며
선배가 끌어주고 후배가 밀어주면서
같이 나아갑시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진심어린 대화와 협력을 통해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인천청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는 인천청 가족 여러분!
개청 당시의 희망과 설레임을 토대로
이제는 든든한 수도권 청으로서
안정적인 세정환경을 구축한
여러분의 뛰어난 능력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탁월한 능력에 걸맞게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환경을 조성하여
더욱 큰 만족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저부터 먼저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저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함께 웃고, 고민도 하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살아 숨쉬는 일터를 만듭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