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제6대 박수복 인천지방국세청장이 약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2월31일자로 퇴임했다.
박수복 청장은 31일 오전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통해 "저는 오늘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으며, 오랜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영예롭게 떠날 수 있게 된 것은 선배님과 동료 후배님들 덕분"이라면서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세정을 펼쳐보고자 어렵고 힘든 주위를 살펴볼 것을 강조하며, 납세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국세행정을 집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던 그 시간들은 저의 공직 생활동안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진 시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천청은 명실상부한 수도권청으로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업무는 점점 과중해지는 반면, 인력은 늘 부족하였으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2천여 직원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제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청장은, "저는 비록 떠나지만 탁월한 능력과 훌륭한 인품을 갖추신 후임 청장님이 곧 오실 것이며, 믿음직한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실 거라 떠나는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운 듯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제가 인천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일선 세무서 방문, 소통데이 등 다양한 만남을 통해 여러분과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 순간은 앞으로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평생을 저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복 청장은 1966년 경북 청도 출신으로, 모계고와 국립세무대학 5기로 특채돼 1987년 3월1일자로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장(2011.2.1),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2012.2.1),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팀장(2013.2.12), 대구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2014.6.3), 부산진세무서장(2014.6.30), 국세공무원교육원 운영과장(2015.12.30), 금천세무서장(2016.12.22),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2017.12.29),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정보개발2담당관(2018.12.28),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심사2담당관(2019.12.30), 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2020.12.31),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2022.1.24),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고위공무원 승진, 2023.1.26),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2023.7.3), 인천지방국세청장(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