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국세청(청장 김창기)이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동안 시범 도입한 AI국세상담을 활성화 하기위해 AI업무혁신TF팀을 10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AI국세상담 개발에 공이 큰 김경민.이영신 조사관을 국세청 최초로 특별승진시켰다.
AI업무혁신TF팀은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3년 한시 조직으로 운영되는데, 전산 5급, 전산 6급 2명, 전산 7급, 세무 5급, 전산 6급, 세무 7급, 세무 8급, 전산 6급, 세무 7급, 전산 7급 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이는 신속한 업무추진을 위해 임시조직으로 우선 신설하고 행정안전부 협의 등을 거쳐 총액인건비팀으로 전환 추진한다. 업무는 AI 상담 세목 확대, 일선 전화통화 업무량 감축 방안 마련, 기타 인공지능을 이용한 국세행정 혁신업무 추진 등이다.
국세청은 금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동안 휴일이나 야간에도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AI국세상담서비스를 실시해 국세상담전화(126) 연결이 어려운 납세자 불편을 도왔다.
AI국세상담’서비스 도입 후 국세상담전화(126) 통화성공률이 지난해 26%에서 금년 98%로 대폭 높아졌으며, 상담 서비스 제공건수도 142만 건으로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고, 이 중 74%인 106만 건을 AI상담사가 처리했다.
이번에 신설된 AI업무혁신TF는 AI국세상담서비스를 납세자의 문의가 많은 연말정산,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금 이슈로 확대하고, 일선 세무서 전화문의와 관련한 납세자 편의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세행정 혁신업무를 총괄한다.
TF는 총 3개 분야로 구성되고, AI국세상담서비스 개발 업무를 주도한 우수인력을 우선 배치했으며, 올해 시범 도입한 AI국세상담 개발에 공로가 김경민 조사관과 이영신 조사관을 7급에서 6급으로 특별승진시켰는데, IT서비스를 개통한 시스템 개발자들에게 수시 특별승진을 실시한 것은 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이다.
김경민 조사관은 AI국세상담 기술지원 업무를 총괄했으며, 삼성전자연구소에서 약 12년간 근무한 SW 개발 전문가로, 2019년 국세청 빅데이터센터에 민간경력직으로 특채됐다. 삼성전자연구소 시절 스마트TV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한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영신 조사관은 2008년 국세청에 9급 공채로 입사해 2022년 빅데이터센터로 전입했다. 신혼임에도 늦은 시간까지 AI상담사 학습에 주력해 짧은 기간 금융권 AI서비스 2배인 200만 건이 넘는 상담자료와 세법·예규·판례 등을 AI 상담사에게 학습시켰다.
AI국세상담은 전화번호를 자동 인식해 납세자별로 궁금할 수 있는 간단한 기본사항을 맞춤형 안내 멘트로 우선 알려준다.
예를들어 A씨가 126에 전화를 하면 A씨 모두채움환급을 인식 “귀하께는 국세청이 신고내용을 미리 계산해 모두채움 환급 방식으로 안내문을 보내드렸습니다. 신고안내문은 4.26.부터 5.10.까지 문자나 우편으로 발송됩니다...”라고 답변해준다.
상담내용 대부분은 복잡한 세법상담이 아닌 단순문의에 대한 맞춤형 안내 멘트로 납세자 문의의 1/4 이상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자주묻는 질문 유형을 보면,
➊종합소득세 신고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➋ 신고안내문을 못 받았는데 언제 오나요?
➌ 종합소득세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➍ 단순경비율 대상자가 무슨 의미인가요?
➎ 신고한 내용을 수정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등이다.
상담 중에 질문과 관련된 자주 묻는 Q&A, 동영상(숏폼), 이용 방법 등 상세한 도움자료를 문자 메시지로 실시간 전송하며,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는 경우 직원 상담사와 통화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