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10일부터 배달라이더 등 인전용역 소득자 등 147만 명에 1,985억 원이 추석 전 환급된다.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이와 관련, 지난 10일 서울지방국세청 14층 회의실에서 전국배달라이더협회 등 인적용역 소득자 단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청에 대해 모바일뿐 아니라 ARS로도 신청 가능하며, 환급 전용 핫라인도 신설해 불편사항 개선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도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는 인적용역 소득자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그동안 소득세 환급금이 있다는 것을 몰랐거나,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며 민간 서비스를 이용해 환급금을 돌려받는 분들이 있었다"면서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영세 납세자가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9.10.(수)부터 국세청이 알아서 소득세 환급금을 찾아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ARS 환급신청 시스템을 신규 도입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환급신청 전용 핫라인도 새로 구축한 사실을 언급하며 환급 과정에서의 불편사항을 서비스에 즉각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환급받지 않은 납세자는 118만 명에 1,598억 원이며., 이번 안내는 모바일 안내문에 손택스 신고 바로가기 버튼을 신설해 따로 앱을 열 필요 없이 바로 손택스로 이동, 본인인증 및 환급계좌 입력만 하면 최대 5년 치 환급금이 한 번에 신청되도록 개선됐다.
모바일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ARS 신청 시스템도 신규 도입해 전화 한 통으로도 쉽게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환급신청중 문의에 적극 응대하고 불편사항을 수집·개선하기 위해 전국 7개 지방청에 핫라인을 설치했으며, 수집된 불편사항은 검토 후 환급 서비스에 바로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인적용역 소득자 단체는 △원천징수세율(3.3%)이 높아 환급이 발생 문제 △세무대리인의 조력을 받기 어려운 영세 인적용역 소득자의 종합소득세 신고·환급 절차가 복잡함 등을 추가로 건의했다.
임 청장은 이에 대해 합리적인 원천징수세율을 검토하겠으며, 궁극적으로 영세 납세자의 종합소득세 신고·환급은 국세청이 알아서 해주도록 개선하는 등 납세 편의를 끝까지 챙기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