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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행정

국립조세박물관 「숙종, 태평성세(太平聖稅)를 이루다」 특별전

숙종의 조세이야기, 태조어진 등 전시
'조세개혁, 조선의 태평을 이루다' 7개 주제로 구분
메타버스 조세박물관 온라인으로 견학 가능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조선 후기 조선의 중흥을 이끈 숙종시대 조세제도는 어떠했을까? 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이와 관련, 지난 20일 국립조세박물관에서 특별전  「숙종, 태평성세(太平聖稅)를 이루다」 개관식을 가졌다.

 

 

올해 15번째 맞는 특별전은 양란 이후 시대적으로 어려웠던 조선의 사회·경제를 중흥으로 이끈 숙종이 백성을 위해 펼쳤던 세금 관련 정책과 다양한 업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태조어진>, <선원계보기략>, <숙종왕세자책봉옥인>, <국조보감> 등 조선의 왕과 관련된 중요유물과 <대동사목>, <양전등록>, <북한지>, <울릉도도형> 등 숙종 때 펼쳤던 정책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였으며, 「메타버스 조세박물관」에 온라인 특별전 관람 공간을, 오프라인 관람객을 위한 ‘가상현실 메타버스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이번 특별전은 7개 주제로 ①왕으로 태어난 남자, 이순 ②개혁을 위한 첫걸음, 왕권 강화 ③왕실 정통성의 확립 ④조세개혁, 조선의 태평을 이루다 ⑤군역체계 및 강역 정립 ⑥숙종 이야기 ⑦「메타버스」체험 코너로 구성됐으며, 박물관 로비에 숙종의 일생과 업적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연출했다.

 

주요 전시유물로는 숙종이 탄생하면서 이름을 정했던 <휘망단자>, 왕세자 책봉 당시 받았던 <왕세자책봉옥인(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을 비롯하여 타고난 정통성으로 숙종이 보여준 강력한 왕권에 대한 <계붕당시(戒朋黨詩)를 적은 현판>, 군주에 대한 신하의 충심을 강조한 <제갈무후도(諸葛武侯圖)> 등이 있다.

 

 

 

 

이외에 숙종이 선대 국왕들의 업적을 재평가하고 추승(雛僧)하는 과정을 통해 왕실의 정통성을 확고히 하는 것을 보여주는 왕과 왕비의 글씨와 글을 모은 <열성어제>, <열성지장통기>와 왕실 족보인 <선원계략기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태조(太祖)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왕권을 강화하고자 한 점을 반영해 전주 경기전(慶基殿)의 <태조어진(국보 제317호)> 영인본과 <태조금보>를 전시하고, 숙종이 59세 때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해 그린 <기사계첩>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란 이후 무너졌던 조선 사회를 복구하고 중흥으로 이끈 숙종의 백성을 위한 사회·경제적 개혁을 각종 유물과 문헌과 함께 면밀히 소개하였는데, 대동법의 전국 시행과 관련된 <대동사목>, 화폐인 <상평통보>와 양전(量田)사업에 대한 <양전등록>이 있으며, 백성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인해 숙종이 각별히 관심을 두고 해결하고자 한 군역(양역)과 관련된 <국조보감>과 군제 개편을 통한 우리나라 강역의 정립을 보여주는 <북한지>, <울릉도도형> 등을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 당시 백성들 사이에서 전해지던 다양한 이야기 속 주인공 숙종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유물인 <옥단춘전>과 여러 영상을, 강력한 군주가 아닌 태평성세를 이룬 어진 임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애묘인(愛猫人) 숙종의 ‘금묘(金猫) 이야기’ 등 인간적인 숙종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메타버스 조세박물관」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에도 특별전 가상공간을 구성해 집에서도 전시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은 가상현실기기로「메타버스 특별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로 ‘메타버스 체험공간’을 조성했다.

 

이번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관람 예약은 국립조세박물관 누리집(www.nts.go.kr/museum/main.do)을 이용하면 된다.

 

 

 

유 물 설 명

숙종왕세자책봉옥인

 

1667년(현종 8) 숙종을 왕세자로 임명할 때 제작한 옥인으로 ‘왕세자인王世子印’이라 쓰여 있다.

휘망단자

 

현종(재위 1659∼1674년)이 원자(숙종)의 이름을 낙점한 종이이다. 순, 경, 영 세 개의 후보 중 ‘순’을 선택하여 그 위에 점을 찍었다.

선원계보기략

 

숙종 대 편찬하기 시작한 조선 왕실의 족보이다. 1908년까지 115차례에 걸쳐서 수정, 보완해 발행되었기 때문에 숙종 대 편찬한 것이 이후 왕실 족보의 본보기가 되었다

숙종경신역옥추안

 

1680년(숙종 6) 일어난 역모 사건 관련자의 심문 내용을 담은 책이다. 허적, 허견, 윤휴 등 남인과 종친 복선군 등이 연루되었으며, 이후 김석주(1634~1684년)를 중심으로 한 외척과 서인이 집권하였다.

기사계첩

 

1719년(숙종 45) 59세가 된 숙종이 기로소에 들어간 것을 기념한 행사가 열렸는데, 여기에 참여한 관료들이 계契를 조직해 만든 화첩이다. 행사는 1719년에 실시되었으나 화첩은 이듬해인 1720년 숙종 승하 후에 완성되었다.

열성어제

 

역대 국왕의 글인 ‘어제’를 모아 편찬한 책으로 인조仁祖(재위 1623~1649년) 대 처음 간행했다. 숙종 대에는 누락되었던 정종, 단종, 예종, 중종의 시를 보완해 만들었다.

 

전시유물

사 진

유 물 설 명

국조보감

 

역대 국왕의 주요 업적을 모은 역사서로, 1711년(숙종 37) 양역[군역]의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만든 규칙 「양역변통절목」을 수록하고 있다.

양전등록

 

1719∼20년(숙종 45∼46)에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의 토지를 조사한 양전 결과를 기록한 책이다. 토지별로 조사·현황에 따라 토지에 세금을 부과하여 농민에게 세금이 부당하게 부과되는 것을 방지하였다.

전남도·영남대동사목

 

대동법 실시에 따른 시행 규칙을 엮은 책이다. 각각 1663년(현종 4) 전라도 지역, 1678년(숙종 4) 경상도 지역에서 대동법을 실시할 때 관계된 기구의 조직과 구성, 대동미의 부과와 징수, 용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상평통보

 

1678년(숙종 4)에 발행하기 시작하여 조선 말까지 널리 사용된 동전이다. 조선 후기 상업이 발전하고 상품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보다 편리한 상품 유통을 위해 화폐 발행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북한지

 

북한산성 축조에 참여한 승려 성능이 기록한 책이다. 북한산의 주요 지형, 북한산성의 연혁과 시설, 규모 등의 내용을 담았다. 책머리의 <북한도>를 통해 축성 직후 북한산성의 모습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울릉도도형

 

1711년(숙종 37) 박석창이 울릉도를 조사한 뒤 그린 지도이다. 1693∼7년까지 울릉도의 영유권을 두고 일본과 분쟁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울릉도를 조선 영토로 확고히 하고자 했다. 울릉도의 지형을 표현하고, 해안가에 배를 댈 수 있는 곳 등을 표시했다.

참고 2

 

국립조세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참고 3

 

특별전 개최 현황

(1회)「수결」(’08.5.1.~’08.7.31.)

-옛 사람들의 서명을 알 수 있는 납세영수증 등 전시

 

(2회)「술과 세금」(’08.12.22.~’09.6.30.)

-다양한 술의 종류, 술 만드는 과정, 계영배(戒盈杯) 등 전시

 

(3회)「땅, 나눔과 소유」(’09.8.13.~’10.8.30.)

-조선시대 땅(土地), 사회제도(조세제도 포함), 관습 자료 전시

 

(4회)「작은 문서로 옛 세상을 엿보다, 자문」(’10.10.15.~’11.10.31.)

-조선시대 조세․부과금․수수료 등의 영수증인 자문(尺文) 전시

 

(5회)「청하고 원하다, 청원」(’11.11.3.~’12.8.31.)

-조선시대 민원종류․절차 등을 알아보기 위한 청원서(請願書) 전시

 

(6회)「세금을 고르게 하여 백성을 사랑하라」(’12.10.9.~’13.10.31.)

-조선왕조실록에서 세금부분을 발췌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로 소개

 

(7회)「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14.12.10.∼’15.11.30.)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호적 자료와 세금의 연관성을 소개

 

(8회)「천년의 풍경, 나성동」(’15.12.4.〜’16. 2. 5.)

-국세청 부지에서 발굴된 한성백제기의 계획도시였던 나성동 유적 전시

 

(9회)「국세청, 50년의 기억」(’16.4.21.〜’16.12.31.)

-국민과 함께 성장해 온 국세청의 50년 역사와 발전상

 

(10회)「안녕하稅요? 나인생 씨」(’17.8.25.〜’18.12.16.)

- 우리 생활 속 다양한 세금 소개 및 유물 전시

 

(11회)「조운-나라의 근간이 되다」(’18.12.17.〜’19.11.17.)

-고려~조선시대의 조운 관련 기록과 해저 발굴 유물 전시

 

(12회)「왕, 稅想을 펼치다」(’19.12.3.〜’20.6.30.)

-조선시대 주요 왕들의 세금 관련 업적 및 관련 유물 전시

 

(13회)「술, 풍요를 빚다」(’20.10.28.〜’21.6.30.)

-술의 역사․종류․제조 방법 및 주세 행정 관련 유물 전시

 

(14회)「스포츠와 세금」(’21.12.7.〜’22.4.30.)

-세금과 관련된 우리나라 근·현대 스포츠 역사와 올림픽 유물 전시

참고 4

 

특별전 포스터

 

 

 

 

1회(수결)

2회(술과 세금)」

3회(땅, 나눔과 소유)

4회(작은 문서로 옛 세상을 엿보다, 자문)

 

 

 

 

5회(청하고 원하다, 청원)

6회(세금을 고르게 하여 백성을 사랑하라)

7회(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

8회(천년의 풍경, 나성동)

 

 

 

 

9회(국세청, 50년의 기억)

10회(안녕하稅요? 나인생씨)

11회(조운, 나라의 근간이 되다)

12회(왕, 稅想을 펼치다)

 

 

 

 

13회(술, 풍요를 빚다)

14회(스포츠와 세금)

15회(숙종, 太平聖稅를 이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