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7 (일)

  • 흐림동두천 7.6℃
  • 구름많음강릉 13.2℃
  • 박무서울 8.7℃
  • 흐림대전 9.9℃
  • 흐림대구 12.9℃
  • 구름조금울산 13.2℃
  • 흐림광주 10.9℃
  • 구름많음부산 12.9℃
  • 구름많음고창 9.4℃
  • 제주 13.2℃
  • 구름조금강화 7.3℃
  • 흐림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11.1℃
  • 구름많음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8.3℃
  • 흐림거제 12.7℃
기상청 제공

서울시 친환경보일러 11만5,000대 보급

1설치 10년 이상 취약계층 우선 대당 10만원 지원
지원가능 업체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쌜틱, 린나이, 알토엔대우 등 5개사

theTAX tv 채 린 기자 |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1월 10일부터 본격 시작했다.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2배가 늘어난 11만5,000대로, 총 12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지원금액은 대당 10만원으로 책정돼 지원금액은 줄었지만, 보급물량을 2배로 늘렸다.

 

친환경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일반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이며 열효율은 12%가 높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연간 100만원의 도시가스비를 지출하는 가정은 약13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저소득층 지원금액은 6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며,그간 저소득층이 세입자일 경우 친환경보일러 지원신청을 하더라도 지원받기 어려웠으나, 올해부터는 주택소유주의 임대계약 연장 동의서를 제출하면 저소득층 임차인에게도 60만원을 지원된다. 

 

서울시 에너지복지시민기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중 특히 어려운 세대를 선정해 자부담 없이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는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공공시설, 신축건물 내 설치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착순 접수 시 일시에 많은 시민의 신청으로 혼잡이 우려돼 매월 말까지 접수 후 우선순위 중 선순위 신청자에게 지원되는데,  먼저 10년 이상 보일러를 교체하는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음은 10년 이상 보일러를 교체하는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그리고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교체(오래된 보일러 교체 시 우선지원) 등이다.

 

신청자는 사용 중인 보일러가 제조된 지 10년 이상 되었음을 입증하는 자료(제조일, 제조번호를 포함한 명판사진 등)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신청서에 올해(’22.1월~)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신문, 인터넷 기사 날짜 등을 사진에 함께 표시해 제출해야 한다.

 

보일러 구매자는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공급자(판매 대리점 등)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자는 자치구에서 보조금 지급을 확정 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구매자가 보일러를 설치한 후, 사후 보조금 신청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친환경보일러는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보일러로 현재 5개사 468종(㈜경동나비엔 106종, ㈜귀뚜라미 121종, 대성쎌틱에너시스㈜ 36종, 린나이코리아㈜ 194종, ㈜알토엔대우 11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환경 보일러 약 48만대를 보급했다. 이는 질소산화물(NOx) 961톤, 이산화탄소(CO2) 9만2천 톤의 감축효과가 있다. 또한 도시가스 3,816만㎥를 절감한 양으로, 이는 약 6만 4천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임미경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노후보일러 보다 도시가스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며 “시민들께서 대기환경개선과 난방비 절감을 위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