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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개발 속도낸다

서울시 27일 도시계획위 열어 가결, 35층 이하 1,234세대 신축
종로구 수송동에 지상 16층 규모 통합청사 2024년 건축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개포우성7차아파트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하고, 종로구 수송동에 소방서와 종로구청 등이 입주하는 통합청사 신축 건 등을 의결했다. 

 

강남구 일원동 615번지 소재 개포우성7차아파트는 현재 17개동 14층 802세대 규모로 지하철3호선 대청역에 접하고 있으며, 1987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이번 정비구역 결정으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99.99% 이하, 최고높이 120m이하 최고층수 35층 이하 규모로 공동주택 약 1,234세대(공공임대주택 165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축물(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 공원‧녹지‧도로 등 공공‧기반시설의 확충을 통해 공공성도 확보했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지금까지 정체되었던 재건축사업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며, 기존세대(802세대) 대비 1.54배(1,234세대) 이상으로 앞으로 주택공급 확대 및 장기전세 등 임대주택 공급도 확대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종로구 수송동 146-1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대림 광화문사옥이 위치한 곳으로, 1976년 12월 건축물 준공 이후 4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현재 건축물은 연면적 24,621.74㎡, 지하3~지상12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약 1,3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에 수송구역 제1-2지구는 업무시설,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했으며, 용적률 800%이하, 높이 70m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면적 약4만5천㎡, 지하6층~지상16층 규모로 건축 예정이다. 지면과 접하는 3개층(지상1층~지하2층)에는 가로활성화용도인 판매‧근생시설을 배치하고 남측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하여 개방감 있는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했으며, 지상 15개층(지상2층~16층)에는 중심업무 거점기능을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재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로 수송구역 내 중학천 물길 220m (2단계 구간)를 조성해 도심내 친수공간으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옛 물길과 가로경관의 조화로 보행자 중심의 매력적인 가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2010년에 중학천 옛 물길을 되살리기 위해 청계천에서 종로구청으로 이어지는 물길(1단계 구간, 폭 0.75~4m, 연장 340m)을 조성 후 소하천으로 지정·관리해 왔다.

 

또한, 종로구청과 이어지는 지하공공보행통로를 지하2층에 계획, 세종대로~청진동~종로구청사와 지상‧지하를 연계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겨울철 한파 등 기후변화에 대응토록 했다.

 

이와 함께 종로구 수송동 146-12번지 일대에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종로구청 등이 들어서는 통합청사가 건축된다. 설계는 22년 1월, 공사는 24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으로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방컨트롤타워가 서울 중심부에 조성되고, 종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종로구청사가 건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일대는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가 입지한 곳으로, 건축물 노후화 및 업무공간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3년부터 종로구청의 건립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종로구청사는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종로보건소 등 약 1,20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며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1938년 준공된 수송초등학교 건물을 증·개축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노후화되고 안전에 취약한 상태이며, 사무공간 부족으로 일부 부서는 인근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오고 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2019년 최종적으로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 종로소방서)와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종로구보건소)를 함께 건립하는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대상지가 과거 정도전 집터, 사복시터였으며, 옛 수송초등학교(현재 종로구청 본관) 건물이 남아 있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해 대상지 중앙에는 ‘종로마당’이 조성되며, 서측에 소방합동청사가, 동측에는 종로구 행정복합청사가 배치된다. 건물 규모는 지하5층, 지상16층 이다.

 

용적률 700% 이하, 높이 70m이하로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연면적 약 7만8,000㎡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소방합동청사는 약 2만, 종로 복합청사는 약 5만8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종로구청 본관(구 수송초등학교) 일부를 보존 및 리모델링하여 역사성을 보존하고,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문학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광화문 지하철 역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하고 종로마당 등 공개공간, 옥상정원과 도시전망대를 조성한다.

 

이외 강남구 일원동 3종 주거지역 615번지일대(48,983.6㎡)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 지구단위계획 변경, 경관심의에서 높이 120m 이하 최고 35층용적률 기준210%,허용230%,상한250%,법적상한 299.99% 이하의 아파트 재개발이 추진된다.  세대수는 1,130(소형임대 181) 이다. 

 

서초구 반포동 810번지 일대 반포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및 경관심의(안)은 보류됐으며, 또한 송파구 잠실동 10번지 일대 (458,806㎡) 체육시설집적구역 및 외부공간구역 시설은 수정 가결돼 건축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