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인생의 한 번은 킬리만자로를 가볼만한 일이다.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최고봉인 5,895m로 탄자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성층화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휴화산이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다.
(촬영 편집: 채흥기 기자)
킬리만자로(Kilimanjaro)를 가기 위해 우선 1월9일 오전 12시20분 이디오피아항공을 타고, 이디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공항에서 3시간 정도 환승을 한다. 2023년 1월8일 일찍 서둘러 공항에 오후 10시경 도착해 수속을 밟는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아수라의 세계로 빠져들었었다. 3년이 지나 겨우 숨퉁을 열고, 그 첫 해외여행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이다. 2020년 1월 캄보디아 앙코르왓정글트레일 128km 대회에 참가한 후, 코로나가 본격화 되어 해외여행길이 막혔다. 그 이후 딱 3년만의 해외여행이다. 9일 오전 00시 20분 이디오피아항공 ET815편 출발, 오전 7시20분 이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공항 도착했다.
이디오피아가 한국시간보다 6시간 늦게 간다. 걸린 시간은 약 13시간. 엄청 지루하다. 자다가 한국 영화를 보다가 하면서 13시간 비행을 하였다. 환승이다. C구역(C5)에서 약 3시간 쉰 후 오전 10시15분 이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출발해 약 2시간 비행 후 탄자니아 아루샤 킬리만자로국제공항에 오후 12시50분 도착했다.
공항에서는 영문 황열병 예방접종증명서와 역시 영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는 것은 선택사항이다. 통관 전 입국신고서 서류작성을 했으며, 빠른 시간에 통관이 이뤄졌다. 공항을 빠져나가자 더운 열기가 확 다가온다. 기온은 약 35도.
대기하고 있던 현지 밥바이(Bobby)여행사 관계자들이 나왔다. 찦차로 1시간 정도 걸려 아루샤에 있는 비너스 프리미어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방은 5층이다. 그리고 오후 7시30분경 2층에서 저녁을 먹었다. 밤에 시내를 구경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얼굴이 검은데다 매우 공격적이어서 위협을 느껴 숙소로 돌와와 잠을 자려다 잠들지 못하고, 새벽녘 로비로 내려와 노트북을 켠 후 그동안 온 이메일 보도자료를 처리했다. 킬로만자로를 등정한 한 한국인 유튜브를 보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이제 아침식사를 하면 킬로만자로 등정을 위한 여정이 본격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