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와 SRT(수서발고속철도)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남북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13일 고시됐다. 공사는 김천과 거제를 연결하는데, 철도가 개통되면 도착 지점인 거제시의 경우 1일 25회 간격으로 수도권까지 2시간 50분대에 연결될 전망이다.
1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회의원(국민의힘, 거제)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고시 일정이 오는13일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거제의 관광과 산업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총사업비 4조8,0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단선전철 177.9km 신설로 김천과 거제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약 2년여간의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친 후 본격 추진되어 2027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일준 국회의원은 당선 직후 거제 최초로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동시 배정되어 남부내륙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같이 부처별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정책 전반의 큰 그림을 결정하는 일을 담당해왔다.
이번 발표는 당초 1월말이나 2월 중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던 기재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설계 적정성검토 및 총사업비 심의가 1월 4일까지 대폭 앞당겨 완료됐다. 2월 중 고시될 것으로 예상된 국토부 고시 일정이 근 한 달 정도 빨라진 셈이다. 이번 사업기간 축소에는 서 의원이 국회에서 상임위 활동 등을 통해 많은 역할을 해왔다.
서 의원은 또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가덕도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하는 교통구상을 밝혀왔고, 관계부처 주요인사들과 만나 꾸준히 설득하는 등 거제를 중심으로 한 공항과 철도의 연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서일준 의원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당초 기본계획 고시 일정을 한 달여 앞당겨 발표하게 되었고, 기쁜 소식을 시민들께 일찍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보람이 크다”며, “거제를 중심으로 가덕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를 연결시켜 완전히 새로운 거제를 만들고 거제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