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경기도(주)가 도내 중소기업인 올커니를 도와 제품 숨쉬는칫솔 100만달러 어치를 중국시장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주)<대표 이석훈>는 중국 무역업체인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와 도내 중소기업 올커니의 제품 숨쉬는칫솔 100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커니 제품 숨쉬는칫솔은 모가상층 1,600개, 하층 1,600개 총 3,200개로 매우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칫솔 뒷면에 통풍 구멍이 있어 제품명이 숨쉬는칫솔로 명명했다. 통풍구멍은 양치 후 세척을 통해 잔여 음식물 찌거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뒷면에 통풍구멍을 뚫는 간단한 아이디어가 적용된 셈이다.

올커니(대표 최윤길)는 경기도(주)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연변 집중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수출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올커니는 이를 통해 현지시장 판매, 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 등으로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숨쉬는 칫솔 외 다양한 신규 품목을 발굴해 입점 품목을 확대하고,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 및 디자인 개선, 온·오프라인 바이어 구축 등으로 현지 유통망을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올커니 최윤길 대표는 "그간 중국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는데 경기도주식회사 GBC 사업을 통해 수출 계약까지 맺게 됐다"며 "앞으로 디자인 개선,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판로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윤길 대표는 26일 오후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 10여년 산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사업을 추진하게됐으며, 이번 계약을 한 숨쉬는칫솔은 1년전 개발을 해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중국 청도 등 지역에 조금씩 판매를 했으나 이번처럼 대량으로 판매한 경우는 처음"이면서 "연변자치주에 있는 한통회국제무역유한공사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정도의 큰 회사여서 안정적인 판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주) 이석훈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GBC 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주)는 도내 중소기업 중국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연변 운영 사업을 2020년 8월부터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