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9 (금)

  • 맑음동두천 -3.3℃
  • 구름조금강릉 -1.3℃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1.3℃
  • 흐림대구 0.7℃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0.4℃
  • 구름많음부산 4.7℃
  • 맑음고창 -2.8℃
  • 흐림제주 5.8℃
  • 맑음강화 -3.9℃
  • 구름조금보은 -2.4℃
  • 맑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1.5℃
  • 흐림경주시 -0.5℃
  • 구름많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국세행정

올해 이중과세 해결 역대 최대

국세청 16개국 125건 해결 APA 통해 세무조사 위험 벗어나
중국. 일본 24건, 미국 22건 이중 APA 85건 해결

theTAX tv 채흥기 기자 | 해외 진출기업들의 당면 중 해당 국가와 국내에 각각 세금을 내야하는 이중과세가 문제인데, 올들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동안 125건의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승인된 정상가격방법 사전승인(APA)을 통해 국내외 기업들은 평균 6년 3개월 동안 이전가격 세무조사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27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6개국 과세당국과 상호합의절차를 통해 이중과세 125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국제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각기 다른 나라에서 2번 이상 과세되는 이중과세를 해결 및 예방함으로써, 해외진출 우리기업에게는 현지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외국인 투자기업에게는 안심하고 국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세무 안정성을 제공하여 경제 활력을 뒷받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중과세 해결 125건 중 과세당국 간 사전 합의를 통해 이전가격 과세를 사전 방지하는 정상가격방법 사전승인(APA)은 총 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8% 증가해 1997년 최초 APA를 승인한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별 이중과세 해결 건수는 주요 교역국인 일본, 중국, 미국 순으로 많았다. 우리기업의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와도 이중과세 14건을 해결했다.

 

또한 기업 해외투자 다변화에 발맞추어 1월 멕시코, 9월 페루, 12월 쿠웨이트와 최초 상호합의 회의를 개최하고 진출기업의 이중과세를 신속 해결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세정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세정외교를 펼치는 동시에,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과의 소통 확대 및 신뢰성 확보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그동안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대면 청장회의를 본격적으로 재개해 지난 6월 일본과 5년 만에, 12월에는 중국과 4년 만에 만나 우리 진출기업 세무애로를 전달하고 우리기업을 위한 설명회 개최 등 세정지원을 요청한바 있다.

 

또 지난 9월 서울에서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와 릴레이 청장회의를 개최해 3개 과세당국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 투자 파트너 상공회의소와의 간담회에서, 외국계 기업들에게 공정한 과세를 추진하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세정환경을 구축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