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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지원

2025년까지 혁신기술 보유 기업 최대 1억5천만 원 지원
폐밧데리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 추진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서울시가 저탄소 혁신기술의 선제적 발굴과 온실가스 감축 분야 우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혁신기술 발굴과 현장 적용을 통해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차질없이 이행한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영세성과 실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혁신 기술의 시장화를 앞당기기 위해 혁신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억5천만 원의 비용과 실증 장소를 제공한다. 

 

지난 2021년 자원순환 혁신기술시범사업을 추진 ▲ 폐배터리 자원화사업(보조배터리 및 리튬계 폐배터리의 발화·폭발방지 처리와 방전 폐액 내 유가금속(리튬) 재활용)과 ▲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기술(음식물 쓰레기 발생지 원천감량화 및 부산물 자원화) 등 두 건에 대한 기술고도화 및 실증지원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폐배터리 자원화 사업에 참여 중인 ㈜이알 박준우 연구소장은 “자금 문제로 연구개발 투자에 소극적이었으나 서울시 실증사업 참여를 통해 처리 위주 사업에서 자원화로 사업을 확장하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실증 비용 지원을 통해 연구 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탄소저감 신기술을 개발한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폐전지 유가금속의 자원화로 신규 수익 창출과 함께 폐배터리의 친환경적 자원화로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발생지 원천감량화 및 부산물 자원화 기술은 현재 구로구와 동대문구 등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 발생된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지 처리 비율은 27%에 불과하다. 해당 기술 실증 결과 음식물쓰레기 약 80%의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 적용 할 경우 서울시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개발 및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화 자금 부족’(39%)과 ‘실증장소의 부족’(22%)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실증지원사업에 대한 강한 참여 의지를 나타냈다.

 

또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에서 실증사업 관련 간담회를 열어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혁신기술 실증 장소 확보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실증 후 사후관리나 사업화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는 혁신기술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금 지원과 실증 장소를 제공하고 혁신기술 보유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본격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자원순환 분야는 물론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건물, 수송, 에너지 부문 등을 포함한 탄소중립 관련 전 분야로 확대, 더 많은 혁신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