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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새활용플라자 100억원 달성 및 누적방문 37만명 달성

2017년 9월 개관, 현재 폐기물 디자인 등 35개 기업 입주
학생, 일반시민대상 체험 프로그램 인기
미국 등 17개국 국내 80여개 기관서 벤치마킹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서울시가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7년 9월 개관한 서울새활용플라자가 4년만에 35개 입주기업이 연 매출 100억 원과 누적 방문자 37만명을 달성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에는 현재 총 35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의 연매출액은 올해 9월 기준 약 100억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8년대비 매출액이 30%이상 증가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은 폐기물에 디자인적 요소와 가치를 더한 새활용 제품 제작 및 판매, 재사용 물품 선별 처리, 전자제품 수리 및 시민체험 교육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하며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윤리적 생산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가죽시트를 활용한 가방을 만드는 ‘모어댄’은 BTS의 리더 RM이 백팩을 사회관계망(SNS)에 소개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단하주단’ 이 낡은 한복을 다시 디자인해 만든 옷이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 소개돼 젊은 세대 사이에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이외에도 학생, 교사,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및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새활용에 대한 인식제고 및 새활용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개관 이후 올해 9월까지 약 37만명이 방문하고, 총 4만 1,000명이 탐방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소재구조대’는 일상에서 폐기되는 키보드, 장난감 등을 어린이가 직접 분해해보고, 분해된 소재들을 분류해 소재은행에 저금하는 활동을 통해 자원의 재순환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20년 7월 ’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호평을 받은바 있다.

 

특히, 개관 이래 지난 9월까지 미국, 영국, 독일, 덴마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17개국을 포함해 국내 지자체, 기업 등 80여개의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서울형 자원순환정책을 소개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포장재 없는 소비문화의 확산을 위해 서울새활용플라자 내 제로웨이스트 체험공간인 ‘제로숲’을 11월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제로숲’은 포장재 없이 물건을 구입해보는 체험을 통해 생소한 제로웨이스트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성한 체험공간으로 샴푸, 세제 등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실제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소분해 용기에 담거나, 리필해 볼 수 있다.

 

시는 제로숲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내 제로웨이스트 매장 창업모델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최근 업사이클링이나 제로웨이스트 등 친환경 생활습관에 대한 시민들이 관심이 높다” 라며 “서울시는 앞으로 새활용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새활용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서울새활용플라자가 서울의 대표적인 자원순환 거점공간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