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주택에서 나오는 것을 줄여야 하지만, 이와 병행해 자동차의
전기자동차로의 전환과 함께 태양광, 태양열, 수력,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한다. 영상은 에너지 제로섬 제주 가파도. (영상출처: 채정은TV)>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서울시가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대책 중 하나인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와 변행 독일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함을 제언한다. 현재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것은 보일러 등 가정배출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매연은 최대의 적으로 꼽힌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 사업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2026년까지 친환경 보일러, 단열창호 교체, 단열보강 등으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대상 확대, 지원센터 설치, 유관기관과 기업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규모 투자로 공공 및 민간건물 총 약 15만개소의 새 단장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까지 공공주택 등 공공건물 2만1천 개소,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융자 및 보조금 지원 등 민간 주택과 건물 대상 26만 개소 총 28만 1천 개소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노후 공공건물 2만 2천개소 저탄소 건물로 전환
서울시는 2026년까지 공공건물 약 12만 2천 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해 신기술.공법 등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는 공공주택. 청사 등 공공건물 약 2만 2천 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를 진행한다.
< 공공건물 에너지효율화 추진계획 >
(단위 : 개소)
구 분 |
합 계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
공공주택 (호) |
119,400 |
20,000 |
21,400 |
24,000 |
21,000 |
18,000 |
15,000 |
노유자시설 (개소) |
949 |
154 |
98 |
150 |
160 |
180 |
207 |
공공청사 등 (개소) |
2,051 |
636 |
24 |
165 |
235 |
433 |
558 |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을 통해 올해 공공주택 2만호의 노후보일러와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와 엘이디(LED)조명으로 교체한다.
2022년에는 공공주택 21,400호의 노후보일러와 형광등을 친환경콘덴싱보일러와 LED조명으로 교체해 입주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2026년까지 공공주택 약 12만호의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후위기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98개소의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높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로당 제로에너지 전환사업은 노후설비 교체, 친환경 설계기법으로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구립 경로당을 제로에너지건물 수준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추진대상은 영등포구 동심경로당, 성동구 사근제1경로당 등 13개소이며, 올해 공사를 완료해 2026년까지 321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과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화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단열 성능 향상, 창호 및 고효율 냉난방기 등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대상은 강남구 선우어린이집 등 81개소와 서울 동부병원 등 의료시설 4개소이며, 올해 중으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어린이집 628개소에 대해 그린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산창작센터, 중부.북부기술교육원, 탄천물재생센터 등 24개소를 제로에너지건물(ZEB) 수준으로 전환하거나 에너지효율 30% 이상 으로 개선한다. 업무용 건물, 복지관, 미술관, 박물관 등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시 소유 건물 1,874개소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전수조사 하고, 건물에너지효율등급을 1++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연차별 계획에 따라 공공건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후 민간건물 에너지효율개선비 무이자 융자, 저소득층 위한 다양한 지원책
서울시는 노후 주택 및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무이자 융자를 올해도 추진한다. 단열창호, 단열재 교체 등을 통해 열손실을 방지하고 에너지사용량을 줄이면 전기료, 도시가스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준공 후 10년이 경과한 노후 주택이나 건물에 대해서 단열창호, 단열재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할 경우 공사비의 최대 80~100%까지 무이자로 융자 지원해 주고 있다. 융자 금액은 8년 이내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지원한도는 주택은 최대 6,000만원까지, 비주거용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무이자 융자로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유가 상승, 금리 인상 추세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건물의 종합적인 에너지효율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취득할 경우 인증수수료 전액과 시공자재비 40%까지 지원하는 보조금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저소득층 주거시설은 단열 및 기밀성능이 취약한 노후주택으로 일반주택에 비해 냉.난방비 지출 수준이 높은 실정이다. 시는 엘이디(LED) 조명 보급, 간편시공 에너지효율개선 모델 시범사업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우선 저소득층 가정의 기존 조명을 고효율 엘이디(LED) 조명으로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저소득층 가정 2,406가구와 영등포구에 있는 시니어행복발전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37개소에 엘이디(LED) 조명 총 15,661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억8,088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전망이다.
간편시공 에너지효율화 모델은 단열 향상을 위해 기설치된 유리창에 덧유리를 설치하고, 기밀성능을 높이기 위해 방풍재와 내단열 벽지 등 간편시공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모델로, 올해 저소득층 주택 1,000가구에 시범 적용해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하고 거주자의 만족도 등을 평가, 향후 간편시공 기술 및 셀프시공 아이디어를 민간주택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산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연간 취약계층 6,000가구 이상이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에너지복지사각지대의 일반저소득가구,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친환경보일러 등 고효율기자재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구당 약 220만원을 지원하고, 시설에는 약 1,000만원의 공사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과 컨설팅을 위해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가칭)건물에너지플러스지원센터’를 설치해 오는 3월 29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 공간 내 오픈한다. 센터에서는 공공건물 및 민간건물에 대한 에너지진단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안내 및 신청접수를 지원한다.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등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합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기업들과 협업해서 단열창호, 단열재 등 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등을 전시하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는 아이템과 셀프 시공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평일 10:00~17:00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 상담은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대한 온라인 전용지원창구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건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 소개, 지원사업 신청, 서울형 저탄소 건물 사례홍보 등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
기관·기업 등과 협력 강화해 저탄소 건물 확산
서울시는 유관기관, 리모델링 시공사 등과 함께 저탄소 건물 확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시는 3월 중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업계에서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또 친환경 건물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브랜드(BI)를 개발하고, 국내?외 녹색건축 인증제와 연동한 ‘서울형 저탄소 건물 인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물에 인증등급을 부여해 온라인 홈페이지, 친환경 건물 부착, 저탄소 지도 제작 등 각종 홍보를 실시해 시민들의 저탄소 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 참여 및 저탄소 건물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하고자 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서는 공공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라며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추진과 더불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확대, 사업 홍보·안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탄소 정책은 에너지효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주도처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늘려야 한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전기를 충당하고도 남는다. 원자력발전의
경우 핵연료 반감기가 10만년이어서 이의 처리가 문제다. 경주의 방폐장이 있어 여기에 저장하게 되는데, 10만년이 되어야 완전히 방사능이 없어진다는 얘기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체르노빌 원전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자료는 에너지 제로마을을 추진하는 제주도 가파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자체 에너지를 충당하는 프로젝트이다. 자료: 채정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