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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완도지맥...국내 최대 난대림을 걷다

한파주의보 서망산~원동까지 20km
완도수목원 아열대식물원 지구장 가장 오래된 식물 울레미소나무 식재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자료: 채정은TV>

 

완도는 전남의 최남단의 섬이며, 오래 전에 다리가 이어져 배를 타지 않고 갈수가 있다.

완도는 특이하게 해남군 남창에서 2개의 다리를 지나야 한다.

 

2022년 2월23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7시 숙소를 출발한다. 바람이 불고 기온은 영하. 패딩을 2개나 입었다.

 

완도도서관~서망산~초개산~상왕산 상왕봉(해발 644m)~완도수목원~원동까지 20.5km이다.

 

해발 644m 상왕봉부터 추위. 정상 북쪽면에는 약간의 눈이 있다. 상왕봉 명칭은 일제시대 일본이 천황을 의미하는 황을 넣어 상황봉이라 했다. 전국에 이러한 지명이 많은데 특히 천왕봉이 대표적이다.  옛 명칭은 천황봉. 또한 전국에 천황봉이란 지명이 많다. 시급히 고쳐야 한다. 일제의 잔재이다. 상황봉은 지명위원회를 거쳐 상왕봉으로 고쳐졌다.

 

원래 완도지맥은 백운봉~업진봉 코스를 가야 하나 완도수목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생략해야 했다.  걸은 거리는 20.5km 걸린시간 6시간24분. 평균속도 3.3km/h 누적고도 1733m이다.

 

완도수목원은 상왕산 주변이 국내 최대 난대림이라는 것에 착안해 전남도립 수목원으로 개설됐다. 주변이 온통 상록수여서 숲에 들어가면 겨울을 느낄 수 없다.

 

아열대식물원은 동남아를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야자수 등 아열대식물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특히,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로 기록되고 있는 울레미소나무(일명 공룡나무)가 시식돼 있다. 이 소나무는 약 2억년 전부터 살았는데, 1994년 호주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협곡에서 공원관리원에 의해 발견됐다.  

 

본 기자가 지역신문 편집국장 재직시 경남 고성에서 기증받은 울레미소나무를 완도수목원에 2그루 기증해서 현재에 이르게 됐다. 

 

2억년전에 살다가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견된 것이다. 그동안 화석으로만 발견됐다. 

 

완도에 가면 꼭 완도수목원에 가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