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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반

전남 농어업인 19만여명에 875억 지원

타 시도 대비 1.6~2.5배 보조금 지원 7%~15% 비용 절감
농업인 리터당 213원 지원, 어업인 다른 시․도 대비 2.5배 288원 지원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2022년 유류비가 연초 대비 47%가 상승한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어업인 19만여 명에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875억 원을 지원했다. 이는 타 시․도보다 1.6~2.5배 많은 보조금을 지원해 다른 시․도 농어업인보다 7%~15% 정도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게됐다. 

 

 

다른 시․도 시설원예 농업인은 지난해 10~12월 사용한 면세유류 리터당 최대 130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지만 전남도는 농업인의 경우 이보다 1.6배 많은 리터당 213원을 도비로 추가 지원했고, 어업인에게는 면세 경유를 사용하는 다른 시․도 어업인(112원)보다 2.5배 많은 288원을 지원했다.

 

담양 대전면에서 1,800평 딸기를 재배하는 A씨는 “하우스 내부를 유지하는 난방비가 예년에는 리터당 1천 원 미만으로 한 달에 190만 원이면 충분했지만, 최근 275만 원으로 40∼50%가량 더 소요된다”면서 “농산물 가격 하락과 가뭄 등 어려운 여건에서 전남도의 면세유 지원사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어업인의 경우 목포에서 45톤급 어선으로 참조기를 잡는 C씨는 “근해어업이라 어선 규모가 크다 보니 경영비가 항상 부담이었는데,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기름값이 크게 올라 매우 힘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전남도에서 발 빠르게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해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유류비 폭등으로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농어업용 면세유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며 “면세유 구입비 지원으로 농어업인의 주름살이 조금 더 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