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한국의 산티아고 한티 가는 길은 칠곡군 왜군읍 소재 가실성당에서 구한말 천주교 신자 37명이 순교한 한티성지까지 가는 45.6km의 길이다. 하루에 걷기에는 무리이고 1박 2일이면 적당하다. 4코스는 동명성당에서 가산산성까지이고, 5코스는 가산산성에서 종착지 한티성지이다. 필자는 제주도 올레길처럼 생각하고 갔다가 산이 높아 너무 힘들었었다. 평소 등산을 하지 않았던 일반인이 걷기에는 무리이다. 특히 3코스 창평저수지에서 동명성당까지 코스는 가파른 산을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다소 힘들다. 1일차 1코스에서 3코스까지 걷고 동명 저수지 인근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7시가 조금 넘어 숙소를 나서 택시를 탄 후 어제까지 걸었던 식당앞에서 걷기를 시작한다. 바로 산으로 접어든다. 계속 오르는데, 큰 개가 짖고, 아주머니가 길이 아니라고 큰소리한다. 되돌아서 바로 산을 오르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대나무 숲이 나타난다. 첫번째 스탬프는 팔각정이다. 이른 아침 노인 두 분이 대화를 나누고 계시다. 냇가를 건너 오르니 이제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돌길이 우릴 반긴다. 돌탑에 작은 소망을 얹고, 산을 오르기를 여러번...산을 마을이 나타난다.
theTAX tv 채흥기 기자 | 그대 어디로 가는가...한티 가는 길 한티가는 길은 경북 칠곡 왜관읍 소재 가실성당을 출발해 약 65km를 걷는 성지순례길이다. 지난 5월5일 어린이 날 연휴. 오전 2시35분 서울 출발. 오전 7시 조금 넘어 경북 칠곡 왜관읍 가실성당 도착했다. 가실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지어진 성당. 한티성지순례길 1코스 출발지. 오늘은 1~3코스 가실성당~도암저수지~신나무골성 지~양떼목장~창평저수지~금낙정~여부재~동명성당까지 약 29.6km. 중간 대구에서 왔다는 4인 젊은 순례자도 만나기도 했다. 전체 코스 중 3코스인 가장 어려운 곳은 창평저수지이다. 내일은 동명저수지에서 도착 지점은 4~5코스이다. 동명저수지에서 5km 정도 거리에 있는 모텔에서 숙박을 하고, 오전 8시경 나섰다.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팔공산 웰빙 부추식당에서 한다.
첫번째 영상(자료: 채정은TV) 두번째 영상(자료: 채정은TV)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지난 4월29일 DMZ협동조합(조합장 문성수) 주최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생태체험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탈북 무용가 김옥인 평양민속예술단 단장을 비롯 역시 탈북인 김혜성씨, 문성수 DMZ협동조합 문성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통일촌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두릅 및 쑥 등 나물채취 체험과 닭을 방사해 키우는 닭꼬꼬농장에서 계란 꾸러미 만들기 체험, 반숙 시식, 김신조 등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인근까지 침투했던 1.21사태 침투로 견학, 덕진산성과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묘 탐방 그리고 임진강 황포돛배 승선 체험을 한 후 파주 DMZ 일대에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단체인 DMZ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의 생산한 사과쥬스 등 농산물 시식을 했다. 특히, DMZ협동조합은 사과나무를 일반에 분양해 수확철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이번처럼 농산물 체험과 역사탐방, 황포돛배 승선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라산 전망대가 있는 도라산은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과 관계가 있다. 따라서 인근에 경순왕의 묘가 있으며, 도라산은 도읍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천보산에는 온통 진달래꽃이 어우러져 봄의 왈츠를 추고 있었다.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시, 포천시에 연해있는 천보산은 해발 337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의정부 금오동과 양주시 마전동에 연해있는 등산로 초입에서부터 칠봉산 인근까지 지맥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동두천 와방산과 천보산을 이어 왕방지맥으로도 불리는 지류이다. 의정부 방향에서 천보산을 오르는 길은 녹양역에서 오르는 두 길이 있다. 하나는 녹양역에서 중랑천을 건너 우측 횡단보도를 건너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나고, 또 하나는 좌측 양주시 마전동 방향 2km 정도 걸으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우린 초행이라 마전동 방향에서 오른다. 산이 높지 않아 조그만 오르면 능선이 나타난다. 초입부터 진달래꽃이 여기저기 반겨준다. 약 13km 정도를 가니 1차 목표지점인 어하고개이다. 양주시와 포천 송우리를 오가는 도로가 나 있다. 어하고개 생태탐방로를 지나 가파른 산을 오르면, 넓은 산책길 같은 길이 나타난다. 등산객이 자주 보인다. 나무계단을 오르니 정상에 천보정에 자리 잡고 있다. 잠시 휴식을 하면서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천보정 인근에는 진달래꽃이 아주 많이 피어 멋진
theTAX tv 채흥기 기자 | 탈북민 무용가 김옥인.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부른다. 북에서 9살 때 무용을 하고, 김일성 앞에서도 춤을 추었던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 20여년 현재까지 무용가의 삶을 살고 있다. 김옥인(54) (사)평양민속예술단 단장. 현재의 그의 직함이며, 유튜브 <옥인TV>를 운영하고 있다. 김옥인 민속 무용가는 지난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도저히 먹고 살수 없어 중국을 통해 탈북한 이후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코로나 시국 어려운 가운데서도 예술가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의 삶속으로 들어가 보자. 다음은 일문 일답. 선생님. 자신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북에서 온 무용가 김옥인 입니다. 오늘 이렇게 The taxtv에 출연하게 됐습니다. 저는 탈북민으로 대한민국에 온 지 20여년이 되어 대한민국에서 마음 껏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북한에서 9살 때부터 조선민속무용을 배웠습니다. 많은 공연을 했고, 김일성 앞에서도 공연을 하는 특혜를 누렸습니다. 북한에서의 무용 전공을 살려 대한민국에서 무용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9살 때부터 공연을 했는데, 북한에는 평양과
theTAX tv 채 린 기자 | 봄이 오는 길목에 영화 명랑의 장소인 울돌목은 여전히 파도의 울음을 품어내고 있다. 12척의 배로 왜선 500여척을 물리친 역사적 현장이다. 여기서 출발해 남북으로 이어진 진도지맥의 아름다움에 체험해 본다. 지난 2월24일, 완도지맥 등산 후 전남의 끝 섬 진도대교에 도착, 휴게소에 차를 정차하고 오전 7시 32분경 망금산을 오르는데, 길은 거의 없어 힘들다. 겨우 망금산 정상에 오르니 등산클럽 리본많이 진도지맥을 거쳐간 흔적이다. 언제가 해남우수영과 망금산에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됐다. 만금산에서 바라본 진도대교는 너무 아름다웠다. 진도지맥은 진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남쪽 끝 서망항까지 이어지는 약 58km 구간이다. 진도는 옛날 땅이 비옥하다고 해서 옥주라고 불렸으며, 진도는 보배진 섬도의 뜻으로 보배의 섬이라는 의미다. 섬이긴 하지만 땅이 비옥해 오히려 어업보다는 농사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진도대교 휴게소~망금산(112m)~도암산(122m)~금골산(198m)~고두산(252.2m)~설매봉~철천산(482m)~용장산성~상봉(266m)~출일봉(228.6m)~ 첨찰산(482.2m)~수리봉(389m)~남산(243.3m)~영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제주의 최북단에 위치한 추자는 제주올레 18-1코스이기도 하다. 서서히 봄이 오는 소리를 듣는다. 2022년 2월22일 오전 7시40분 완도항을 출항 오전 10시30분경 추자도 신양항 도착. 제주올레 18-1코스는 총 18.2km. 주요 코스는 신양항~모진이몽돌해변~천주교 황경한의 묘~예초리기정길~예초포구~엄바위정승~학교가는 샛길~돈대산 입구~목리교차로~추자정수길~온달산 입구~추자대교~주차장~여행자센터(스탬프 출발 및 종점 2개)~추자초등학교~최영 장군 사당 및 여몽연합군 주둔지~봉골레산~순효각~추자처서각~추자등대~추자대교~목려고개~목리교차로~목리슈퍼(스탬프)~신양정~신양2리~신양항 추자도는 제주도에서 45km, 해남에서 35km 떨어져 있는 섬으로, 상추자와 하추자, 추포도, 횡간도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추자도에 마을이 처음 들어선 것은 고려 원종 12년(1271년)부터이며, 옛날 뱃길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바람이 심하면 바람을 피하기 위해 기다리는 섬이라 해 후풍도라 불리었다. 그후 조선 태조 5년 추자나무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로 불리게 됐다. 올레길에는 천주교 111번째 성지인 눈물의 십자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자료: 채정은TV> 완도는 전남의 최남단의 섬이며, 오래 전에 다리가 이어져 배를 타지 않고 갈수가 있다. 완도는 특이하게 해남군 남창에서 2개의 다리를 지나야 한다. 2022년 2월23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7시 숙소를 출발한다. 바람이 불고 기온은 영하. 패딩을 2개나 입었다. 완도도서관~서망산~초개산~상왕산 상왕봉(해발 644m)~완도수목원~원동까지 20.5km이다. 해발 644m 상왕봉부터 추위. 정상 북쪽면에는 약간의 눈이 있다. 상왕봉 명칭은 일제시대 일본이 천황을 의미하는 황을 넣어 상황봉이라 했다. 전국에 이러한 지명이 많은데 특히 천왕봉이 대표적이다. 옛 명칭은 천황봉. 또한 전국에 천황봉이란 지명이 많다. 시급히 고쳐야 한다. 일제의 잔재이다. 상황봉은 지명위원회를 거쳐 상왕봉으로 고쳐졌다. 원래 완도지맥은 백운봉~업진봉 코스를 가야 하나 완도수목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생략해야 했다. 걸은 거리는 20.5km 걸린시간 6시간24분. 평균속도 3.3km/h 누적고도 1733m이다. 완도수목원은 상왕산 주변이 국내 최대 난대림이라는 것에 착안해 전남도립 수목원으로 개설됐다. 주변이 온통
theTAX tv 채흥기 기자 | 1월말 제주 올레 10-1코스인 가파도엔 유채꽃과 수선화가 활짝 피어 봄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의 유인도 중 가장 낮은 섬 가파도. 제주도에는 가장 높은 1950m 한라산과 가장 낮은 해발 20.5m 가파도가 있다. 가파도 올레는 4.2km로 느리게 걸어도 한 두시간이면 충분하다. 작은 섬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가파도엔 다양한 생태계가 있고,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운진항에서 배를 타면 10분 정도면 가파도 상동포구에 도착을 한다. 포구 입구에 스탬프를 찍고, 본격 올레길을 걷는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걷다보면 까마귀돌이 있는데, 사람이 올라가면 반드시 비바람이 분다고 해서 오로지 못하게 하던 신령한 바위다. 배가 도착하는 첫 포구는 상동포구이다. 포구 서쪽엔 바위가 아담하게 꾸며진 당이 있는데, 할망당이다. 상동 어부와 해녀를 수호하는 해신당으로 돈지할망이라고 부른다. 해마다 음력 1월 마을 제사를 모시는 제단이 있다. 지금도 제관으로 뽑힌 마을 남자 7명은 3박4일 동안 제사집에 머물며 부정을 피한 뒤 돼지와 닭, 날 것을 제물로 올린다. 참고로 가파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에 위치하고
theTAX tv 채흥기 기자 | 1월 제주 올레길 12코스 무릉외갓집에서 용구포구까지, 13코스 용구포구에서 낙천의자마을까지를 걷는다. 12코스는 17.5km, 13코스 낙천의자마을까지 약 9km를 걸어 총 26.5km 이다. 먼저 12코스는 그야말로 밭을 지나고, 작은 연못 도원연못을 지나면 분화구가 깊지 않은 녹남봉에 올라선다. 녹남봉을 내려오면 옛 신도초등학교 자리에 산경도예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스탬프를 찍어야 한다. 감이 노랗게 익은 마을을 지나 수월봉을 오른다. 마치 가을처럼 갈대가 세찬 바람에 이리저리 날린다. 여기서부터는 지질트레일과 겹친다. 바닷가 수만년 동안 쌓이고 쌓인 지질의 형태를 볼 수 있다. 여기에도 여지없이 일본군 갱도진지가 있다. 한참 걷다보면 앞에 차귀도가 보인다. 차귀도는 제주도 현경면 고산리에 있는 무인도로 차귀도라는 이름은,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 산신이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침몰시켰다 해서 차귀도라고 이름 붙였다 한다. 차귀도는 본섬인 죽도와 오돌 지실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낚시터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