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TAX tv 채흥기 기자 |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14일 오전 경북 구미에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주력업종의 기업 대표들을 만나 수출 증진과 민간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정지원 방안을 설명했으며,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창기 국세청장,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 등과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구일엔지니어링, 대영정밀, 주식회사 보백씨엔에스, ㈜성우, 주식회사 에이피솔루션, ㈜엠소닉, ㈜원바이오젠, 타운마이닝캄파니(주), 한화시스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해외 주요국의 경기위축 등 대외여건이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면서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국세청도 다각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여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세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세청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세정지원 방안으로 세계적인 복합 경제위기로 인한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여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전년보다 축소하고 간편조사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시범 실시 중인 간편조사 시기 선택제를 모든 관서로 확대･실시할 예정으로 중소기업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신설해 수출 중소기업 등에 대해 자금 유동성 및 경영 지원을 실시하고, 홈택스 전용상담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세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중소기업에 대해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을 제공하고,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대상기업 선정 시 수출기업과 장수기업의 비중을 확대하여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 취업자의 근로소득세 감면율 상향, △세무조사 축소 및 간편조사 대체, △지역 유망 중소기업,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한편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반도체 등 전자산업과 섬유산업의 중점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확충과 수출 진흥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1969년부터 1973년까지 1단지가, 1077년부터 1983년까지 2단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3단지, 1996년부터 2009년까지 4단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5단지가 조성됐다. 

 

1단지는 섬유·전자업종, 2단지는 반도체와 전자산업, 3단지는 첨단 전자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4단지는 디지털 전자정보 기술단지, 외국인 투자지역 조성, 5단지(하이테크밸리)는 반도체, 신소재 등 첨단 업종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