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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조선일보는 동인문학상을 폐지하라"

한국작가회의 회원 등 친일문인 김동인문학상 폐지 촉구 작가 집회
친일소설 등 적극적 친일 김동인, 조선일보 1987년 조선일보 주관 35년간 이어와
친일문인 서정주 미당문학상, 팔봉문학상 등은 폐지

theTAX tv 채흥기 기자 | 시인 등 작가들이 친일소설 등 적극적인 친일활동을 한 동인문학상의 폐지를 촉구했다.

 

한국작가회의를 비롯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학연구회와 시민주권운동 등 단체 소속 회원들은 지난 25일 오후 조선일보미술관앞에서 <문단의 적폐, 친일문인 김동인을 기리는 동인문학상 폐지 촉구 작가 행동> 집회를 가졌다.

 

 

먼저 전비담 시인은 창작시 <동인문학상의 이상한 이름 사용법에 대해 묻는다>를 통해 "1944년 1월16일부터 28일까지 매일신보에 <반도민중의 황민화-징병제 실시 수감>을 10회 연재하고 20일 <일장기 물결-학병 보내는 세기의 감격>이라는 글을 발표해 직접적이고 자극적으로 전국적 차원에서 징용을 선전선동한 존재의 흔적을 기억하고 기념하게 되어버렸다"고 밝혔다.

 

고은진주 시인은 이상화의 시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송했다.

 

장우원 시인은 <동인문학상이 사라져야 할 이유> 제하 모두발언을 통해, "김동인은 중일전쟁(1937년) 발발 이후 본격적인 친일행위를 하게되는데, 1938년 2월4일 매일신보에 <국기>를 써 내선일체 황민화를 선전했으며, 1939년 2월 조선총독부 학무과를 찾아가 '문단사절'이라는 친일단체를 조직해 중국의 황군을 위문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1939년 4월부터 5월까지 북지 황군 위문 문단 사절로 활동했다"면서 "1939년 10월 친일단체인 조선문인협회 발긴인에 참여했고, 김동인의 친일활동의 백미는 광복되던 해인 1945년 8월15일 오전 10시 조선총독부 과장 겸 검열과장인 아베 다쓰이치를 만나 시국에 공헌할 새로운 작가단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장 시인은 이어 "동인문학상은 1955년 <사상계>에서 제정되어 1956년부터 1967년까지 사상계, 1979년부터 1985년까지 동서문화사, 1987년부터 조선일보사가 주관하고 있다"며, "이미 기능을 살싱한 미당문학상과 팔봉문학상이 증언하듯이 김동인의 변절을 미화하고 친일행위를 은폐하려는 수작에 속아 넘어갈 대한민국의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동인문학상 폐지는 시대의 소명이라고 역설했다.

 

이외 강승태 시인,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이영숙 시인, 봉윤숙 시인, 김채운 시인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