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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반

여수 금오도 연결 교량사업 추진

전남도 19일 금오도 현장 사업설명회 개최
약 2,000여억원 투입 월호도~대두라도~금오도 연결
2023년 타당성조사 후 2024년 턴키방식 추진

theTAX tv 김성균 기자 | 비렁길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여수 금오도에 교량 건설이 추진된다. 고흥 팔영에서 여수 돌산을 잇는 대공사로 금오도는 월호도에서 교량을 건설하게 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9일 여수 금오도를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여수시 최대 숙원사업인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정취했으며, 여수시장,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9월 착공에 들어간 고흥 팔영에서 여수 돌산을 잇는 백리섬섬길을 월호도에서 금오도까지 연장하도록, 현재 진행 중인 국도 77호선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과 연계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또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금오도 주민들은 섬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신속히 건설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사업비가 많이 들어 결정 과정이 힘들었지만 여수시와 힘을 합쳐 해상교량을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많은 힘을 보태준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들께 감사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턴키방식으로 공사가 발주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남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금오도 해상교량은 지방도 863호선 단절구간인 금오도~대두라도~월호도(10.4㎞)를 잇는 사업이다. 총 2,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남도는 이날 주민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해상교량 건설에 대해 많은 의견을 수렴한 만큼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착공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우선 금오도는 우리나라 섬 중 21번째 큰 섬이다. 섬이 마치 황금빛 자라를 닮았다고 해서 금오도라 부른다. 또는 섬에 삼림이 울창해 검게 보였기 때문에 거무섬이라고 했고 한때 거마도라고도 했다.

 

여러 섬들이 금오열도를 이루고 있다. 금오도의 나무는 판옥선을 만드는 황장목으로 쓰였다. 조선시대 사슴목장을 만들면서 섬이 통제되었다가 1885년 해제되어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고종은 아내인 명성왕후에게 금오도를 선물로 주었고, 명성왕후는 사슴목장을 만들었다 하는데, 실제로는 다녀간 적은 없다고 한다. 금오도에는 동백이 많다. 그리고 대나무 숲과 만난다.

비렁길은 5개 코스로 총 18.5km이다.